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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0만명 넘긴다… 오후 9시 신규 확진 9만 7617명

[속보] 10만명 넘긴다… 오후 9시 신규 확진 9만 7617명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7-26 22:25
업데이트 2022-07-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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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발표… 전날比 3404명↑

2주 전 2.5배…1주 일평균 7만명 육박
경기 2만 7170명…수도권 5만 2528명
경남 5481명…비수도권 4만 5089명
전파력 강한 ‘켄타우로스’ 지역 확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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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 늘어선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 늘어선 임시선별검사소 26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을 시작하는 오전 10시 이전부터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2.7.26 연합뉴스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26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9만 7617명으로 10만명에 육박했다고 방역당국이 발표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404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 7617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 집계로는 지난 4월 19일(10만 7923명) 이후 98일 사이 최다치다. 화요일 중간집계로도 4월 19일 이후 14주새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배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완화됐다.

동시간대 집계 기준 1주일 전인 지난 19일(7만 3301명)의 1.33배, 2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 8734명)의 2.5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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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선별진료소 찾은 시민들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9만9327명으로 1주일 전인 19일(7만3558명)의 1.35배 수준이다. 2022.7.26 뉴스1
“2~3주 증가세 계속 이어질 것”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7월 3주(17~23일)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유지하면서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 2528명(53.8%), 비수도권에서 4만 5089명(46.2%)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 7170명, 서울 2만 83명, 경남 5481명, 인천 5275명, 경북 4969명, 충남 4166명, 대구 3650명, 전북 3371명, 강원 3303명, 충북 3240명, 부산 2998명, 광주 2880명, 대전 2846명, 울산 2674명, 전남 2637명, 제주 2042명, 세종 832명이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6379명→7만 1146명→6만 8603명→6만 8548명→6만 5428명→3만 5833명→9만 9327명으로, 일평균 6만 93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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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9327명이 발생하며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7.26.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9327명이 발생하며 97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7.26. 뉴시스
위중증 환자 54일 만에 최다치
사망자 17명…누적 2만 4907명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며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68명으로, 지난 6월 2일(176명) 이후 54일만의 최다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19일(91명)과 비교해도 1.84배로 크게 늘었다.

사망자는 직전일과 같은 17명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11명(64.71%), 70대 2명, 60대 2명, 4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907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질병청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보고된 사망자 127명 중 50세 이상이 121명(95.3%)으로, 이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가 50명(41.3%)이었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 비율은 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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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9만9327명, 석달 만에 다시 10만명 육박
코로나19 신규확진 9만9327명, 석달 만에 다시 10만명 육박 26일 서울 중구 서울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임시선별검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327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19일?7만3582명)보다 1.3배 많은 수치다. 지난 4월 이후 세 달만에 다시 10만명에 근접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사망자는 17명, 위중증 환자는 168명이다. 2022.7.26 뉴스1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766명 줄어든 37만 7112명이다.

전날 국내에서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4번째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이 변이바이러스가 이미 지역사회에 확산했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 

4번째 확진자는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2번째 확진자의 지인으로, 5일과 7일 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13일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이달 초순에 지역사회 감염이 이뤄진 것이다.

현재 재유행을 주도하는 BA.5에 이어 BA.2.75까지 가세할 경우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욱 빨리지고 그 규모도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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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검진하는 의료진
코로나19 검체검진하는 의료진 26일 서울 중구 서울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임시선별검소에서 의료진이 검체검진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9327명이라고 밝혔다. 1주 전(19일?7만3582명)보다 1.3배 많은 수치다. 지난 4월 이후 세 달만에 다시 10만명에 근접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사망자는 17명, 위중증 환자는 168명이다. 2022.7.26 뉴스1
BA.2.7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아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강하다. 특히 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면역회피성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실상 우세종이 된 BA.5보다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바이러스는 올해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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