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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26년 도심항공교통 UAM 상용화 추진…산·학·군13개 기관 협약

부산, 2026년 도심항공교통 UAM 상용화 추진…산·학·군13개 기관 협약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2-07-27 13:17
업데이트 2022-07-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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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카카오, 한국해양대, 해군작전사령부 등 참여
물류 배송, 해양관광 등 상용노선 1개 이상 개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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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LG 사이언스 파크 등과 손잡고 2026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UAM 에어택시를 구현한 로봇팔 시뮬레이터를 타는 관람객의 모습. SK텔레콤 제공
부산시가 LG 사이언스 파크 등과 손잡고 2026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추진한다. 사진은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UAM 에어택시를 구현한 로봇팔 시뮬레이터를 타는 관람객의 모습. SK텔레콤 제공
부산시가 대기업, 대학, 군부대 등과 손을 잡고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르면 2026년 UAM을 활용한 해상관광, 물품 배송이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4시 30분 부산시청에서 UAM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시와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해군작전사령부, 육군 제53사단,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시설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약 기관은 2026년까지 부산에 UAM 상용 노선 1개 이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협력한다. 이를 위해 UAM의 항로인 회랑 구축과 비행 연구, 권역별 수직 이착륙장 설치와 운영방안 연구 등을 진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계열사별 과제를 발굴하고, LG유플러스는 UAM 교통관리시스템과 통신 인프라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진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UAM과 대중교통 등의 통합 운영을 위한 플랫폼 운영 방안, 이동 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직 이착륙장 입지 연구 등을 수행한다. GS건설은 수직 이착륙장의 친환경 인프라 구축, GS칼텍스는 수직 이작륙장과 주유소 네트워크 연계 방안 연구 등을 담당한다. 제주항공은 UAM 운항과 관련한 안전·신뢰성 조성, 파블로항공은 통합 관제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해군작전사령부와 육군 53사단은 회랑의 보안성 검증, 작전 연계 활용을 위한 실증 지원 등을 담당한다.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초기에는 해상관광과 물류 배송 등에 UAM을 활용할 예정이다. 기술 수준이 성숙하면 가덕도 신항부터 북항, 이기대, 동백섬으로 이어지는 해안로를 따라 UAM 노선 구축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UAM을 해상에 정박 중인 선박에 물품을 배송하고, 해운대와 이기대를 잇는 해상관광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하늘과 해상, 육상을 연결하는 유·무인 복합 스마트 포트를 구축해 UAM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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