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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사저, 평일 오전 평온 되찾을까...스피커·확성기 자제키로

문 전 대통령 사저, 평일 오전 평온 되찾을까...스피커·확성기 자제키로

강원식 기자
입력 2022-08-09 13:29
업데이트 2022-08-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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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주말 집회는 스피커·확성기 사용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뒤 귀향해 살고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찬반단체 스피커 소음이 평일 오전에는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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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관광객과 지지자 등을 향해 손을 흘들고 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2.07.23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관광객과 지지자 등을 향해 손을 흘들고 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2022.07.23
양산경찰서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집회를 하는 찬반단체 등이 평산마을 최소한 평온을 위해 평일 오전에는 스피커나 확성기 사용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양산경찰서는 전날 양산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문 전 대통령 반대집회 주최 단체대표 및 개인 등 5명과 ‘평산마을 평온유지를 위한 간담회’을 열고 마을 평온을 위한 소음 최소화 방안, 찬반 단체간 집회·시위때 마찰 방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경찰은 집회주최 측에 평일 오전 집회때 만이라도 스피커와 확성기 사용을 자제해 마을 주민들이 소음 고통에 시달리지 않고 조용히 지낼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반대집회 주최측은 평일 오전 시간에 문 전 대통령 지지단체 측에서 주변에 나타나 맞불 집회를 하지 않는다면 스피커와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소음 자제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문 전 대통령 지지 집회를 하는 측에도 평산마을이 평일 오전에 만이라도 평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회를 자제해 줄것을 요청하고 동의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트위터 캡처. 2022.07.30
문재인 전 대통령 트위터 캡처. 2022.07.30
반대집회 단체 등은 평일 오후 시간과 주말에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이전 처럼 스피커나 확성기를 사용해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따라서 지지 단체 측도 맞불 집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평산마을 주변 문 전 대통령 찬반단체 집회와 소음은 계속될 전망이다.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석 달 넘게 집회를 하고있는 반대단체 등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 1~8일 제주에서 휴가를 보내는 동안에는 경찰의 설득·요청에 따라 집회를 하지 않아 모처럼 평산마을이 잠시나마 평온을 되찾기도 했다.
양산 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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