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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서울꿈새김판’, 광복절 노래 담아 새단장

서울시청 앞 ‘서울꿈새김판’, 광복절 노래 담아 새단장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2-08-12 13:05
업데이트 2022-08-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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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완성된 ‘광복절 노래’ 악보 담아
스마트폰으로 노래 들을 수 있는 QR코드도

서울도서관의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새단장을 했다.

서울시는 제77회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절 노래’의 악보를 크게 실은 광복절 기념 서울꿈새김판(사진)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광복절 노래는 1949년 공모를 통해 정인보 작사, 윤용하 작곡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흙 다시 만져보자, 다밧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곡이다.

1950년 8월 15일 광복절 행사에 처음으로 불릴 예정이었지만 6·25 전쟁 발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작사가 전인보 선생은 같은 해 북으로 피랍돼 이 노래가 불리는 것을 듣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있지만 들을 기회가 없어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시는 시민들이 ‘광복절 노래’에 관심을 갖고 광복의 감격과 의미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꿈새김판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꿈새김판 전면에는 대형 악보와 함께 하단에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노래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담았다.

최원석 시민소통기획관은 “한동안 잊고 지냈던 ‘광복절 노래’를 상기하면서 광복의 기쁨과 선조들의 희생을 되새기는 뜻깊은 광복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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