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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구미시 폐수 배출 기업 퇴출 시킬 것” 선전포고

홍준표 “구미시 폐수 배출 기업 퇴출 시킬 것” 선전포고

김상현 기자
김상현 기자
입력 2022-08-12 16:49
업데이트 2022-08-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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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더이상 대구시민이 구미공단 폐수의 인질되지 않게 할 것”
“안동댐 상수원으로 활용하고, 안동시와 상생 협약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11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면담을 갖고 안동댐 물을 대구 상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이 11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면담을 갖고 안동댐 물을 대구 상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구미시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구미 공단에서 폐수를 배출하는 기업을 퇴출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홍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더이상 대구시민들이 구미공단 폐수의 인질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폐수 배출 공해 기업은 구미공단에서 퇴출시키고, 새로운 기업 입점 때 폐수 배출은 원천적으로 금지하도록 추진하겠다”고 썼다.

이어 “지금 입주 진행 중인 낙동강 인근 구미 5공단부터 살펴 보겠다. 더 이상 구미공단에 폐수배출 공장이 존치하지 못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상류의 번영이 하류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불공정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전날 권기창 안동시장과 대구 상수원의 안동 이전에 합의했다. 안동댐·임하댐에서 영천댐·운문댐까지 수로를 연결해 원수를 공급받아 취수하는 이른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다.

또 구미시와 맺은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을 무효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평취수장 추가 취수에 대한 상생 협력 방안으로 구미시에 대한 100억원 지원과 해평습지 일대 생태축 복원 등도 모두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본격적으로 한국수자원공사, 정부와 협의해 맑은물 하이웨이 정책을 조속히 완성하겠다”면서 “안동시에는 앞으로 대구시와 상생 협력 사업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에 명시된 공항산단 조성 시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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