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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피살 공무원 월북‘ 번복한 해양경찰청 압수수색

검찰 ‘피살 공무원 월북‘ 번복한 해양경찰청 압수수색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2-08-17 14:19
업데이트 2022-08-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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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해양경찰청을 17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해경청 청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처음 수사한 해경청 보안과 등에서 관련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당시 수사자료 등을 분석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수사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경은 2020년 9월 서해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가 북한군 총격에 피살된 지 1주일 만에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가 월북한 것으로 판단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통신 신호를 감청한 첩보 등을 월북 판단의 근거로 삼았고, 해경은 이씨가 사망하기 전 자주 도박했고 채무도 있던 사실을 공개하면서 월북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해경은 1년 9개월 만에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씨의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 결과를 번복했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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