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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예람 특검,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 소환조사

故이예람 특검,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 소환조사

이태권 기자
입력 2022-08-23 15:11
업데이트 2022-08-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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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사무마 의혹’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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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마련된 오전 고(故) 이예람 중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이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이날 10시 이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공동취재) 2022.8.23/뉴스1
이성용 전 공군참모총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 마련된 오전 고(故) 이예람 중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이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이날 10시 이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공동취재) 2022.8.23/뉴스1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23일 사건 당시 공군 최고 지휘권자였던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이 공군 수뇌부를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 총장은 취재진에게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특검팀은 이 전 총장을 상대로 사건 당시 보고 체계 및 군검찰의 수사 과정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장은 지난해 3월 사건 발생 당시 늑장 보고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사건이 보고된 시점은 2021년 5월 25일로 이미 이 중사가 숨진 지 사흘이 지난 때였다. 또 이 전 총장이 군검찰에게 수사 당시 가해자 장모 중사에 대한 구속 검토를 지시했으나 법무라인 지휘부가 이를 무시했다는 의혹도 나온 상태다.

특검팀은 24일에는 부실 초동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전 총장과 전 실장의 소환 조사는 수사무마·부실수사 의혹을 규명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5일 출범한 특검팀은 다음 달 12일이면 활동 기한이 만료된다.

이태권·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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