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서울신문 DB
시는 5일부터 지역대학 6곳과 함께 ‘2022년 대학생 창업동아리 실전 사업화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동아대, 동의대, 동명대, 동서대, 부경대, 한국해양대 등 6개 대학 창업동아리 학생을 중심으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비즈니스 모델 수립과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실무 위주로 구성했다.
먼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150개 내외 창업팀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 수립 교육이 시작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시제품 만들기와 시장에서의 제품 검증 등 교육과 컨설팅이 이뤄진다. 이후에는 교육에 참여한 창업동아리 중 대학별 2, 3개 우수팀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선배 창업가들이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등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12월에는 최종 데모데이를 열어 우수팀에게 상장을 수여한다. 이들 우수팀은 시의 창업지원사업에 지원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내년부터는 이 사업 참여 대상을 지역 14개 대학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석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은 “기업가 정신을 가진 부산의 대학생이 이번 사업을 통해 꿈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예비 창업자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실무 위주 사업화 교육은 부산이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