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제공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인천 지역에서 소방당국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모두 47건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2시쯤 연수구 동춘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학원 차량 위를 덮쳤다. 이 사고로 학원생 A(8)양, 60대 운전자, 40대 보조 교사 등 3명이 차량에 한때 갇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쓰러진 나무를 자르고 안전 조치를 한 뒤 A양 등을 차례로 구조했으며 이들 모두 다치지 않았다. 전날 오후 7시 10분쯤에는 부평구 십정동 한 건물에 빗물 5t이 들어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하는 등 침수피해가 많았다.
강화·옹진군과 서해5도를 포함한 인천에 내려진 호우주의는 모두 해제된 상태이며 강풍주의보는 오후 늦게 해제될 예정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우량은 연수구 동춘동 140.5㎜,연수구 송도 140㎜,부평구 구산동 139.5㎜,중구 전동 120㎜,서구 경서동 117.5㎜ 등이다.
한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