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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도전’…23일부터 유네스코 현장평가 나서

청송 세계지질공원 재지정 ‘도전’…23일부터 유네스코 현장평가 나서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2-09-22 11:43
업데이트 2022-09-2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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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UNESCO) 현장평가단, 닷새간 권고사항 이행 여부 등 평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 중 한 곳인 백석탄. 구름이 하늘에서 내려 바위를 지나가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 중 한 곳인 백석탄. 구름이 하늘에서 내려 바위를 지나가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청송군 제공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 청송군에 대한 현장평가가 오는 23일부터 닷새간 청송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네스코(UNESCO) 현장평가단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846㎢, 청송군 행정구역 전체) 최초 지정 때 부여된 권고사항 이행 여부와 그동안 관리·운영 현황을 점검한다.

윤경희 청송군수 면담과 운영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주왕산, 탐방 안내센터, 청송정원,꽃돌 생태탐방로, 신성리 공룡 발자국 등을 중심으로 관리 상황을 확인한다.

세계지질공원 지정 때 권고된 지질공원 안내 정보 등 가시성 증대, 다른 역사·문화·생태 가치와 연계성 확보, 국제교류 활동 및 협력 강화 등에 대한 이행현황을 점검한다.

또 세계지질공원 지정 필수항목인 지질 유산 보전, 관리구조, 교육활동, 지질관광, 지역협력 등에 대한 부분을 살핀다.

재지정 여부는 현장평가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올해 12월에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경북도와 청송군은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을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주왕산 탐방 안내센터를 새롭게 건립해 지질공원 홍보와 교육, 편의 제공 등 지질공원 핵심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또 주왕산 권역에 집중된 탐방수요를 분산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청송정원, 신성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생태공원 조성 등 지질공원 운영 활성화를 추진했고 일본 아소시, 중국 황강시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파트너쉽도 강화했다.

청송은 2014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또 제주도에 이어 2017년 국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았다.

이번이 첫 번째 재지정 도전이다.

유네스코는 4년마다 재지정 평가를 해왔으나 코로나19로 2년 정도 늦어졌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원활한 현장평가 대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국내 처음으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제주도는 최근 세 번째 재인증을 위한 현장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세번째 재인증을 시도하는 것은 처음이다. 제주도는 2014년과 2019년 연속 재인증에 성공했다.

광주시도 이달 19~22일 유네스코 평가위원들로부터 광주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2018년 지정)에 대한 재인증 현장평가를 받았다.

올 6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46개국, 177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국내에서는 제주를 포함해 청송, 무등산, 한탄강 등 4곳이 있다.
안동.청송 김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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