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이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안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A씨 집을 방문한 A씨의 어머니가 집 안에서 이들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로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26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세 사람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곽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