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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10월 ‘대설주의보’… 강원 산지 최대 7㎝ 폭설

17년 만의 10월 ‘대설주의보’… 강원 산지 최대 7㎝ 폭설

김정화 기자
입력 2022-10-24 22:28
업데이트 2022-10-2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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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등 고지대 ‘입산 통제’
새달 춥고 건조한 날씨 잦아

흰옷으로 갈아입은 설악산
흰옷으로 갈아입은 설악산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강원 북부산지에 발효된 24일 설악산 국립공원 소청대피소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설악산 중청대피소 주변의 최저기온은 오전 6시 영하 3.4도까지 떨어졌고, 적설량도 12㎝ 정도를 기록했다.
속초 뉴시스
강원 산지에 최대 7㎝의 눈이 예보됐다. 올가을 첫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설악산 입산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24일 오전 8시 10분쯤 강원 북부산지(1000m 이상)에 눈이 쌓이고 있어 대설주의보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25일 새벽까지 2~7㎝다. 10월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건 2005년 10월 22일(강원 일대) 이후 17년 만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3시 대설주의보는 해제됐다. 설악산은 이날 낮 12시 기준 12㎝의 눈이 내려 대청봉 등 고지대 입산이 통제됐다.

비교적 포근했던 날씨도 다시 쌀쌀해졌다. 중국 북동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한반도까지 세력을 넓히면서 기온이 떨어진 것이다. 이번 추위는 26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풀리겠다.

기상청이 이날 발표한 ‘3개월 전망’(11월~내년 1월) 자료를 보면 다음달엔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는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화 기자
2022-10-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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