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초중생 5명 추돌”…우즈벡 유학생 중앙선 침범 사고

“초중생 5명 추돌”…우즈벡 유학생 중앙선 침범 사고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22-10-25 18:07
업데이트 2022-10-26 09: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골 길에서 등교하던 초·중생 5명이 한국으로 온 유학생이 몰던 차량에 치어 3명이 크게 다쳤다.
이미지 확대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등교하던 초중생 5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수습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등교하던 초중생 5명을 치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수습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25일 오전 8시 15분쯤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 A(25)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 인도 쪽을 덮쳤다. 차량은 인근 초등학교로 등교하던 B(12·6학년)양과 C(10·4학년)양 등 남녀 6학년생 2명, 남녀 4학년생 2명과 여중생(14·2학년) 등 총 5명을 뒤에서 한꺼번에 추돌했다.

이 사고로 학생 5명이 중경상을 입고 대전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B·C양과 D(10·4학년)군 등 초등생 3명은 중상이다.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아이들이 추부면 소재지 왕복 2차선 중 식당 앞에 세워진 승용차를 피해 도로에 바짝 붙어 걷고 있었다. 아이들이 주차된 승용차 옆을 지나는 순간 갑자기 A씨의 차량이 뒤쪽에서 추돌했다. 학생 5명이 날아가 도로에 널브러졌고, 이 중 두 학생이 금새 일어나 도로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쓰러져 있는 친구들을 살피느라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었다. 이곳 제한속도는 시속 40km이다.

A씨는 당시 유학을 와 다니는 대학교로 등교하던 중이었다. A씨는 경찰에서 “졸았다”고 진술했다.
이미지 확대
사고가 난 금산군 추부면 교통사고 현장 모습. 충남소방본부 제공
사고가 난 금산군 추부면 교통사고 현장 모습. 충남소방본부 제공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A씨의 과속 및 진술의 진위 여부 등을 정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산 이천열 기자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