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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 용의자 40대 남편 A씨 긴급체포

[속보]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 용의자 40대 남편 A씨 긴급체포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10-26 14:28
업데이트 2022-10-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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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과 초.중학생 아들 살해

경기 광명시 디지털로 5 광명경찰서 전경
경기 광명시 디지털로 5 광명경찰서 전경
26일 경찰이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세 모자 살인사건 용의자로 40대 남편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를 전후해 경기 광명 소하동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10대 아들들인 중학생 C군과 초등학생 D군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집을 나가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당시 입었던 셔츠·청바지 등을 아파트 인근에 버린 뒤 귀가했다.

경찰은 이 옷들이 CCTV상에 잡힌 A씨가 외출할 때 입었던 남방·청바지와 동일하고, A씨가 귀가할 때는 또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이를 토대로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1년여 전 회사를 그만둔 뒤 별다른 직업 없어 지내던 A씨는 최근 들어 B씨와 자주 다퉜고, 이혼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기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 광명시 소하동 한아파트 15층에서 남편 A씨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 자택 거실에는 A씨의 40대 아내 B씨와 그의 자녀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 등 3명이 숨져 있었다.

숨진 B씨와 C군, D군은 모두 목 부위에 흉기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발생을 추정했다.

인근 주민은 “전날 오후 10시쯤 위층에서 쿵쿵하는 소리가 들였다”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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