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영하 9.4도, 추위 ‘절정’
2일 낮부터 기온 차츰 오를 전망
3일 경기북부·강원내륙산지 1~5㎝ 눈
한강공원에 고드름
전국에 한파가 이어진 1일 오후 서울 뚝섬 한강공원 인근에 걸린 밧줄에 고드름이 달려 있다. 2022.12.1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한파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시작됐다. 차가운 공기가 대기 상층을 지배한 상태에서 지상에서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다보니 추위가 강하고 오래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전국적으로 영하 15도 안팎이었다.
2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 서해 5도 1~5㎝, 충남 서해안·북부내륙, 전라 서해안, 울릉도·독도 1~3㎝이다. 2일 밤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
낮에도 꽁꽁 언 산책로
전국에 한파가 이어진 1일 오후 서울 뚝섬한강공원 산책로에 얼음이 단단히 얼어 있다. 2022.12.1 뉴스1
3일 밤부터 4일 오전 사이에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 영향으로 전라권과 경남권에 비 또는 눈, 제주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3일부터는 기온이 평년(최저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최고 영상 6~13도) 수준을 되찾겠으나 다음주까지는 주기적인 기온 변동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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