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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내라…갑질한 전북소방본부 과장 감찰

사표내라…갑질한 전북소방본부 과장 감찰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2-12-13 16:15
업데이트 2022-12-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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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장급 소방정 간부가 부하에게 폭언
‘직위해제 감이다’ 등 폭언 일삼아 진정
7년 전에는 소방서 유리창에 맥주병 던져

전북소방본부 소속 A과장이 부하직원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방당국이 감찰에 착수했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A소방정이 부하직원에게 폭언을 일삼고 있다는 내부 진정이 접수됐다. A과장은 부하직원에게 ‘직위해제 감이다’, ‘사표를 내라’고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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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소방정은 2015년 4월 도내 한 소방서에서 소방령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도 맥주병을 던져 행정 처분을 받기도 한 간부다.

당시 A소방령은 ‘행사 뒤 부하직원들이 짐 정리를 돕지 않는다’며 소방서 유리창에 맥주병을 던진 사실이 확인돼 훈계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소방령은 2022년 1월 소방서장급인 소방정으로 승진했다.

이에대해 소방공무원노동조합은 “갑질 의혹을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직장 내 갑질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감찰 조사 결과 사실로 밝혀진다면 A소방정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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