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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5호선 광화문 선전전…열차 지연 없어

전장연, 5호선 광화문 선전전…열차 지연 없어

강민혜 기자
입력 2022-12-20 10:32
업데이트 2022-12-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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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선전전을 위해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2022.12.20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선전전을 위해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2022.12.20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252일차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했지만 열차 지연 운행 등의 상황은 없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요구해온 장애인 권리예산의 51%만 여야 상임위원회 합의안에 반영됐다”며 “여야가 합의한 예산만이라도 통과시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예산이 통과되면 오늘이라도 이 투쟁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단체 회원들은 기자회견 후 오전 8시 20분쯤 5호선 광화문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충정로를 거쳐 다시 광화문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약 20분 만에 선전전을 마쳤다.

고의로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는 행위는 하지 않았다.

이날 선전전은 사전 장소 공지 없이 이뤄졌다.

박 대표는 “선전전 장소를 미리 알리지 않은 것은 또다시 무정차 사태가 발생하거나 서로 욕설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21일엔 지난 2001년 장애인용 리프트가 추락해 노부부가 숨진 오이도역에서 선전전을 하고 남영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선전전을 위해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2022.12.20 뉴시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선전전을 위해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2022.12.20 뉴시스
앞서 서울시는 전장연 시위로 심각한 열차 지연이 발생한다고 판단될 경우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지난 13일 결정했다.

실제 14일 한 차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또타지하철’ 앱 공지를 통해 “시위가 발생한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기간 지연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은 시위에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시위를 진행할 지하철역과 동선을 미리 공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사전 공지를 통해 시민들이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오전 서울 충정로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선전전을 위해 지하철에서 내리고 있다. 2022.12.20 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오전 서울 충정로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선전전을 위해 지하철에서 내리고 있다. 2022.12.20 뉴시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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