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호텔 앞에서 관광버스가 넘어져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호텔 앞길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탑승객 3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1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가이드를 제외한 탑승자 33명은 이스라엘 관광객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40여분만에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다.
사고버스는 이날 경주를 출발해 안동을 거쳐 숙소로 이동중이었다.
경찰은 버스가 호텔 인근 언덕을 오르다 커브길에서 시동이 꺼진 뒤 밀려 내려가다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지점은 급경사에 커브가 심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다친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다문화센터 통역사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