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은 외국인 관광객…중상자 생명에는 큰 지장 없는 듯
13일 오후 6시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서 관광버스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이스라엘 관광객 33명과 운전기사와 가이드 2명 등 3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2023.04.13 뉴시스
이 중 1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가이드를 제외한 부상자 33명은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버스는 경주에서 출발해 안동을 거쳐 숙소인 수안보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수안보의 한 호텔 앞 경사로를 오르던 중 멈췄다가 뒤로 밀리면서 옆으로 쓰러졌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 인력 53명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변속기 이상으로 버스가 밀려 사고가 났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