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4년만에 경남방문해 나무심기...투자설명회도 개최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4년만에 경남방문해 나무심기...투자설명회도 개최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5-11 20:26
수정 2023-05-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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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명 경남방문해 12일 나무심기 행사.
방문 첫날 창원에서 관광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이 남무를 심기위해 4년만에 경남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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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그랜드 머큐어 엠베서더 창원에서 열린 ‘제44회 재일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 행사’에서 박완수(왼쪽에서 일곱번째) 경남지사와 향토식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1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그랜드 머큐어 엠베서더 창원에서 열린 ‘제44회 재일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 행사’에서 박완수(왼쪽에서 일곱번째) 경남지사와 향토식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1일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그랜드 머큐어 엠베서더 창원에서 ‘제44회 재일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 행사’를 열어 나무 심기를 위해 방문한 재일경남도민회 회원들을 맞았다.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행사는 1975년 관동지구 경남도민회원 33명이 경남 양산에서 리기다소나무 등 4000 그루 나무를 심은 것에서 시작됐다.

2011년 일본 대지진과 1978년 관동 대지진이 발생한 때 2차례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경남을 방문해 나무를 심다가 코로나19로 중단돼 4년 만에 올해 재개됐다.

재일ㅋ 경남도민회는 지금까지 경남 곳곳에 소나무, 편백, 배롱나무 등 40만여 그루 나무를 심었다.

이번에 경남을 방문한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에는 250여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경남도는 92세 최고령 참가자인 1세대 재일 교포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녀 등 3대까지 함께 참가한 가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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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그랜드 머큐어 엠베서더 창원에서 열린 ‘제44회 재일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 행사’에서 박완수(왼쪽에서 일곱번째) 경남지사와 향토식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11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원동 그랜드 머큐어 엠베서더 창원에서 열린 ‘제44회 재일도민회 향토식수단 환영 행사’에서 박완수(왼쪽에서 일곱번째) 경남지사와 향토식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이날 환영행사는 식수행사 기록영상 상영, 감사패 수여, 도민회 모금 장학금 기탁, 환영 퍼포먼스, 화합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올해 참가자 가운데 남녀 최고령자와 3대 참여 가족에게 도정 발전 공헌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하고, 변함없는 고향사랑과 향토식수행사가 계속 이어지도록 재일경남도민회 세대 간 교류를 당부했다.

이상철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대표는 재일경남도민회에서 모은 성금 100만엔을 ‘경남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으로 사용해달라며 박 지사에게 전달했다.

재일경남도민회는 올해까지 모두 15억 79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수해복구와 학생기숙사 건립, 장학사업, 복지성금 등 경남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됐다.

박완수 지사는 “오랫동안 고향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식수행사를 갖고 있는 곳은 재일경남도민회 밖에 없을 것”이라며 “재일도민회 회원 여러분과 부모님들께서 고향에 심은나무들이 자라서 고향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재일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은 12일 하동에서 남무심기를 하고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전시관을 관람한 뒤 일본 9개 지역 경남도민회별로 오는 13∼15일에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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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11일 경남을 방문한 재일 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11일 경남을 방문한 재일 경남도민회 향토식수단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이날 방문한 재일경남도민회 회원 가운데 경남지역 투자에 관심 있는 잠재투자자와 일본 각 지역별 경남도민회장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그랜드 머큐어 엠베서더 창원에서 투자유치설명회도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서 경남도는 창원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함안 아라가야 관광단지 조성사업, 거제 고현항 항만 재개발사업, 남해 지중해풍 관광거점 조성사업, 사천 신수도 관광지 조성사업, 하동 금오산 리조트 조성사업, 진주 진양호 복합휴양·관광밸리 조성사업 등 도내 7개 주요 관광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남해군, 함안군,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하동사무소 등이 참여해 1대 1 투자상담도 진행했다.

경남도는 이날 소개한 7개 주요 관광사업은 사전에 관심 투자분야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철 효고 경남도민회장은 “남해안에 요트 마리나 조성을 구상하고 있던 중에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경남의 관광 투자환경 매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인하게 됐다”고 투자 의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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