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홀 공연 다음날, 한국어 가르치는 데모크라시 할렘 고교 찾아 무료 공연
![소프라노 조수미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할렘가의 한 고교를 찾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뒤 학생 및 교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25/SSC_20231025172129_O2.jpg)
뉴욕 연합뉴스
![소프라노 조수미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할렘가의 한 고교를 찾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뒤 학생 및 교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욕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10/25/SSC_20231025172129.jpg)
소프라노 조수미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할렘가의 한 고교를 찾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뒤 학생 및 교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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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흑인과 라틴계 학생이 다수를 차지하는 맨해튼 북부 할렘가의 데모크라시 할렘 고교 지하 강당에서 아돌프 아담의 오페라 ‘르 토레아도르’에 삽입된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를 시작으로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주역으로 섰던 프리마돈나가 할렘 가의 작은 학교 무대에 오른 것은 각별한 인연 때문이었다.
2013년 뉴욕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이 학교는 한국어 및 우리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은 공연 도중 우리말로 “사랑해요”라고 외쳤다. 공연 마지막 곡은 ‘아리랑’이었는데 조씨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학생들과 함께 불러 기립박수를 낳았다. 이 학교 9학년생 자말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너무 좋았다.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할렘 고교 공연 전날에는 주유엔 한국대표부 주최로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 70주년 콘서트에 출연해 6·25 전쟁 당시 우리 손을 잡아준 참전영웅을 위해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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