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메기.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을 대표하는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가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과메기 덕장이 밀집한 남구 구룡포읍 지역의 과메기 가공업체들이 출하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과메기는 주로 꽁치를 바닷바람에 말린 음식으로 예전에는 주로 술안주 등으로 소비됐지만 최근에는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 등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영양식으로 먹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과메기 주산지인 포항은 2021년 1814t, 2022년 1782r의 과메기를 생산했다.
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수산물품질관리센터를 통해 과메기나 수산물의 미생물,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또 건조용 스테인리스 대차, 진공 포장기, 포장재 등을 과메기 가공업체에 지원하고 있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위해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통해 일손 확보를 돕고 있다.
시는 과메기 소비 확대를 위해 오는 18∼19일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제24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를 개최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에서 철저히 검사하고 인증하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구룡포 과메기를 믿고 소비해달라”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한 덕장에서 과메기를 말리는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