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 뜯고 들어갔다…아내 때려 숨지게 한 60대男

방충망 뜯고 들어갔다…아내 때려 숨지게 한 60대男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4-02-14 19:14
업데이트 2024-02-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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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집에 폴리스라인이 쳐져있다. 뉴시스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집에 폴리스라인이 쳐져있다. 뉴시스
설 연휴 마지막날 집에서 70대 아내를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6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6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 30분쯤 성북구 정릉동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튿날 오후 7시쯤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자해를 기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피해자가 문을 잠그자 화가 나 방충망을 뚫고 들어갔다고 한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중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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