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살해범 찾습니다” 부산 카페 행운목 꺾어 도주 (영상)

“식물 살해범 찾습니다” 부산 카페 행운목 꺾어 도주 (영상)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3-27 17:11
수정 2024-03-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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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꽂이 의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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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A씨가 19일 인스타그램에 “식물살해범을 찾습니다”라며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 한 중년여성이 카페 앞에 내놓은 행운목 줄기를 모두 꺾어가고 있다. 2024.3.19 인스타그램(@powitnamsajang)
부산 광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A씨가 19일 인스타그램에 “식물살해범을 찾습니다”라며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 한 중년여성이 카페 앞에 내놓은 행운목 줄기를 모두 꺾어가고 있다. 2024.3.19 인스타그램(@powitnamsajang)
부산의 한 카페에서 문밖에 내놓은 행운목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19일 인스타그램에 ‘부산 광안동 식물 살해범’이라는 영상을 올렸다. 카페 앞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카페 앞을 지나던 중년 여성이 문밖 행운목을 보고는 줄기를 뚝뚝 꺾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여성은 주위를 한번 살피더니 순식간에 행운목 줄기 3대를 뚝뚝 끊어 태연히 사라졌다.

A씨는 “카페 처음 열 때 직접 식물원까지 가서 데려온 화분이라 정이 들었다. 이제 봄이라서 밖에 두고 퇴근했다가 출근했더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광안동 식물 살해범을 찾는다”며 제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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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A씨가 19일 인스타그램에 “식물살해범을 찾습니다”라며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 한 중년여성이 카페 앞에 내놓은 행운목 줄기를 모두 꺾어가고 있다. 2024.3.19 인스타그램(@powitnamsajang)
부산 광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A씨가 19일 인스타그램에 “식물살해범을 찾습니다”라며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화면. 한 중년여성이 카페 앞에 내놓은 행운목 줄기를 모두 꺾어가고 있다. 2024.3.19 인스타그램(@powitnams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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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A씨가 19일 인스타그램에 “식물살해범을 찾습니다”라며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중년여성이 카페 앞에 내놓은 행운목 줄기를 모두 꺾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은 훼손된 행운목. 2024.3.19 인스타그램(@powitnamsajang)
부산 광안동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A씨가 19일 인스타그램에 “식물살해범을 찾습니다”라며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중년여성이 카페 앞에 내놓은 행운목 줄기를 모두 꺾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은 훼손된 행운목. 2024.3.19 인스타그램(@powitnamsajang)
행운목은 꺾꽂이, 일명 삽목이 가능하다. 파인애플처럼 가지를 일부 잘라내어 다시 재배할 수 있다. 문제의 여성은 훔친 줄기로 행운목을 새로 번식시키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며 공분했다.

형법 제366조에 따르면 타인의 재물 등을 손상하고 파괴하거나(손괴) 기타 방법으로 효용을 해치면 재물손괴죄가 적용된다. 재물손괴죄 인정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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