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풀옵션 ‘양양학사’…월세 10만원

서울 한복판에 풀옵션 ‘양양학사’…월세 10만원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05-10 09:18
업데이트 2024-05-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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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재경 양양학사. 양양군 제공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재경 양양학사. 양양군 제공
강원 양양군이 서울로 유학을 간 양양 출신 대학생을 위한 거주시설인 양양학사를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양양군은 양양학사 첫 입사생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남자 25명, 여자 25명 등 총 50명이고, 신청은 양양군 자치행정과와 양양학사 사무실에서 받는다. 당사자 또는 그의 보호자가 양양에 2년 이상 실거주한 주민이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양양군은 △대학생·대학원생 △신입생·재학생 △일반학생·국가유공자 및 저소득층으로 나눠 입사생을 내달 초까지 선발한다. 양양고 졸업(예정), 양양지역 초·중학교 졸업자 또는 인근 지역(통합구) 초·중학교 졸업자, 양양지역 외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검정고시 출신자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양양학사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이고, 숙소 50개실과 빨래 건조실, 취사공간, 커뮤니티 공간을 갖췄다. 숙소는 모두 1인 1실이다. 월 사용료는 10만원으로 인근 원룸 월세 70만~80만원보다 크게 낮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경의중앙선 신촌역이 도보로 2~5분 거리여서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김진한 양양군수는 “학부모들의 경제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안정된 주거와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미래사회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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