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등부표 위에서 쉬는 큰바다사자 포착

[포토] 등부표 위에서 쉬는 큰바다사자 포착

입력 2024-08-13 16:01
수정 2024-08-13 16: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12일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큰바다사자가 등부표에 갇혔다가 구조된 데 이어 13일 울산에서도 큰바다사자 한 마리가 목격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울산 남방파호안 인근 해상을 지나던 통선 선장이 “등부표 위에 바다표범이 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울산해경은 등부표 위에 엎드려 쉬고 있는 해양동물 한 마리를 발견했다.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당 동물이 큰바다사자라는 답변을 받았다.

전날에도 부산 기장군 앞바다 등부표 위에 큰바다사자 한 마리가 갇혔다가 울산해경의 도움으로 바다로 돌아간 일이 있었다.

다만 전날과 이날 각각 발견된 두 큰바다사자가 동일 개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큰바다사자는 바다사자과의 해양포유류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돼 있다.

주로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중부 등 북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동해에서도 가끔 발견되며, 남해에서도 목격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연구센터 관계자는 “큰바다사자는 특히 수컷의 경우 활동 반경이 넓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동해나 심지어 남해에서도 발견되곤 해 출현이 아주 드문 현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