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여명 탄 제주항 입항 크루즈선 화재…선원 3명 연기흡입

2400여명 탄 제주항 입항 크루즈선 화재…선원 3명 연기흡입

하승연 기자
입력 2024-08-14 13:09
수정 2024-08-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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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정박 크루즈선에 화재
제주항 정박 크루즈선에 화재 14일 오전 제주항에 정박 중 불이 난 크루즈선 메디테라니아호에 소방대원들이 진입하고 있다. 2024.8.14 .제주소방서 제공
2400여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입항한 크루즈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를 마신 선원 3명이 치료받았다.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37분쯤 제주항 8부두에 입항한 8만 5000t급 크루즈 메디테라니아(MEDITERRANEA)호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불은 자체 진화됐으며 당시 크루즈선에는 승객 2436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화재로 승선원들은 급히 배에서 내려 대피했으며 이후 소방대원과 해경 등 관계자들이 배에 올라타 완진 여부와 피해 정도, 화재 경위 등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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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정박 크루즈선에 화재
제주항 정박 크루즈선에 화재 14일 오전 제주항 8부두에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크루즈선 메디테라니아호 승선원들이 배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 2024.8.14 연합뉴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원 3명이 연기를 마셔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환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임시 의료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해경은 선박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크루즈는 중국 텐진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제주에 입항했으며, 크루즈 입출항 일정상 이날 오후 4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항하는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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