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막…키스해링·쿠사마 야요이 유명작품 선봬
호텔 객실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VIP 특별전도 열어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광주 아트페어가 오는 10일 열린다.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아트광주24’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함께하는 미술시장, 사랑받는 미술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광주 아트페어에는 갤러리 부스 106곳이 운영된다. 참여 갤러리 수로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역대 최대 규모, 106개 갤러리 참여
‘아트광주24’는 국내외 106개의 갤러리 등 113개의 부스로 운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이번 행사는 국내외 106개의 갤러리 등 113개의 부스로 운영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다.
참여 갤러리는 국내 96곳·국외 10곳이다. 특별전 7개도 마련된다. 미술 시장의 활력을 더하고 작가와 갤러리, 소비자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전망이다.
키스해링, 쿠사마 야요이, 임직순, 이건용, 정정주, 채성필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호텔에서 VIP 초청행사도 개최된다.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 스위트룸 객실이 전시 공간으로 꾸려진다.
이 행사는 VIP카드 혹은 패스권 소지자에 한해 박서보, 이우환, 정상화 등 한국 근현대 미술 컬렉션을 둘러 볼 수 있다.
◇청년작가 발굴과 지역미술 지원
쿠사마 야요이 작가 ‘과일’. 광주문화재단
청년 작가를 발굴해 작품을 선보이는 ‘라이징스타전’도 열린다.
또한, 지역 미술인 지원을 위해 서울 국제조각페스타, 경주 국제아트페어, 전주 아트전북페스타 등 다른 지역의 아트페어들과 협약을 맺고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공개 공모를 통해 젊고 유망한 지역 예술가를 발굴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미술계와 지역 사회에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작가들이 타지역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호남 미술의 경쟁력을 전국에 소개할 계획이다.
광주문화재단 디어마이광주와 아트광주 누리집에서는 참여 갤러리와 작품을 소개한다. 초대권 사전 구매도 진행 중이다.
아트광주는 해외 갤러리와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 미국, 대만, 중국 갤러리들과의 협력을 통해 광주 작가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스페인,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갤러리와의 지속 가능한 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광주 미술이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노희용 광주문화재단 대표는 “지역 미술시장이 활성화하고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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