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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사망·환자 단체 대피…주말 화재사고 속출

일가족 사망·환자 단체 대피…주말 화재사고 속출

입력 2013-06-23 00:00
업데이트 2013-06-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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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하던 10대 2명 익사…물놀이 사고도 잇따라

6월 넷째 주말 다세대 주택 화재로 일가족이 사망하고 아동병원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대피하는 등 전국에 화재 사고가 속출했다.

앞당겨 찾아온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던 10대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익사 사고도 잇따랐다.

◇ 일가족 목숨 앗아간 화재

22일 오전 충북 청주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전모(49)씨 부부와 아들(4) 등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전씨 가족은 방범 창살에 막혀 탈출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씨 부부가 평소 금전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이웃 주민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0시 50분께 경남 창원시의 한 아동병원에서는 산소 압축장비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와 보호자 등 36명이 인근 병원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소방서 추산 12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오전 9시 25분께 신곡동 추동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운전자 김모(64)씨만 버스에 타고 있었고 김씨가 119에 신고한 직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 물놀이 도중 익사 잇따라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기던 10대가 익사하는 사고도 잇따랐다.

오후 4시 57분께 강원도 홍천군의 밤벌오토캠핑장 인근 홍천강에서 물놀이하던 황모(13)양이 2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졌다.

울산시 중구 태화강에서도 초등생 6학년 2명이 물에 빠져 1명은 구조했으나 나머지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친구들끼리 물놀이를 하다가 수심이 깊고 물흐름이 빠른 지점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음주단속 경찰관이 만취상태서 교통사고 내

광주시에서는 음주단속을 담당하는 경찰관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23일 오전 2시 30분께 광산구 산월동의 한 도로에서 광주 모 경찰서 교통과의 A 경사가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추돌했다.

A 경사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49%였다.

A 경사는 사고를 내기 전 동호회 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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