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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불통에 승객들 ‘발동동’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불통에 승객들 ‘발동동’

입력 2014-01-06 00:00
업데이트 2014-01-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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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사고로 2시간10분 지연운행…사당∼오이도 큰 혼잡

6일 오전 4시 30분께 지하철 4호선에서 전기 케이블의 절연불량으로 인한 단전사고가 발생, 열차가 2시간 10분가량 지연운행돼 시민들은 월요일 출근길부터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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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4호선 금정역에서 사당역까지 상행선이 6일 오전 전기공급 이상으로 5시30분 첫차부터 7시40분께까지 정상운행되지 못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지하철 4호선 사당역 내 승강장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4호선 금정역에서 사당역까지 상행선이 6일 오전 전기공급 이상으로 5시30분 첫차부터 7시40분께까지 정상운행되지 못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출근길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지하철 4호선 사당역 내 승강장의 모습.
연합뉴스


사고가 발생한 금정∼정부과천청사역 구간을 포함, 코레일에서 운행하는 오이도∼남태령역 구간 열차 운행이 최대 25분가량 지체돼 출근시간대 큰 혼잡을 빚었다.

서울메트로에서 운행하는 사당∼당고개역 구간도 5분 안팎이던 상·하행선 열차의 배차 간격이 3∼15분까지 벌어지는 등 불규칙적으로 운행됐다. 이로 인해 출근 시간대에 서울지하철 승객들은 택시와 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려고 한꺼번에 몰려나오는 등 곳곳에서 북새통을 이뤘다.

실제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사당역에서 평소 오이도역까지 가던 열차가 사고 여파로 대공원역까지만 운행한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오자 매일 사당역에서 정부청사역으로 출근하는 김모(46)씨는 “대공원역에서 버스로 갈아타든 택시를 타든 해야겠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역에서 만난 김현정(43·여)씨는 “매일 이 시간에 당고개행 열차를 기다리는데 평소와 달리 5분 이상 열차가 오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금정역에서 사당역 인근 회사로 출근하는 정모(35)씨는 “평소 30분이면 도착하는 구간인데 1시간 넘게 걸렸다”며 “역 플랫폼은 물론 열차 안에도 사람들이 몰려 월요일부터 출근길에 엄청난 불편을 겪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하철 4호선 역마다 열차 정상운행 여부를 묻는 승객들의 전화가 빗발쳤다. 특히 사당역 이하 하행선 구간 이용과 관련해 문의가 많았다.

사당역 역무실 관계자는 “산본이나 대야미에서 출발한다는 승객들한테는 일단 버스를 타고 사당역까지 온 다음 버스를 타고 상행선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며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사이에 오이도 방향으로 출근하는 승객이 많이 몰리는데 다행히 7시 40분께 정상화돼서 큰 혼잡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역 역무실에서는 사당∼금정 구간으로 이동을 원하는 승객들에게 1호선 수원행 전동차를 타고 금정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서울역에서 1호선을 타고 금정으로 가면 4호선을 탔을 때보다 10분가량 더 걸린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당고개에서 사당까지 간 열차를 내려 보내지 않고 회차해 반복적으로 운행했다”며 “당고개∼사당 구간은 다소 열차가 지연운행됐으나 큰 불편은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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