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리던 30대 취업준비생이 고시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관악구 신림동의 고시원에서 이모(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고시원 총무 A씨는 “이씨가 며칠 때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방 안에서는 이씨가 피운 것으로 보이는 연탄과 함께 우울증,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고교 시절 집단적으로 따돌림당했던 기억과 더불어 따돌렸던 친구들을 거론하고 처벌을 원한다고 적었다.
이씨의 컴퓨터에는 최근 몇 달간 밀린 건강보험료를 걱정하는 메모와 최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입사지원서 여러 편이 들어 있었다.
지방 출신인 이씨는 취업을 위해 몇 년 전 서울에 왔으며 작년 3월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5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관악구 신림동의 고시원에서 이모(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고시원 총무 A씨는 “이씨가 며칠 때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방 안에서는 이씨가 피운 것으로 보이는 연탄과 함께 우울증,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고교 시절 집단적으로 따돌림당했던 기억과 더불어 따돌렸던 친구들을 거론하고 처벌을 원한다고 적었다.
이씨의 컴퓨터에는 최근 몇 달간 밀린 건강보험료를 걱정하는 메모와 최근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입사지원서 여러 편이 들어 있었다.
지방 출신인 이씨는 취업을 위해 몇 년 전 서울에 왔으며 작년 3월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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