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거제서 토사가 주택 덮쳐…2명 구조

거제서 토사가 주택 덮쳐…2명 구조

입력 2014-08-18 00:00
업데이트 2014-08-18 07: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8일 오전 3시께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외포마을 전원주택 신축단지의 옹벽이 집중호우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토사가 전원주택 단지 아래 1층 규모 일반 단독주택 1채를 덮쳤다.

방이 3개인 주택에는 김모(76) 할머니와 아들 등 일가족 4명이 자고 있었다.

할머니의 작은 아들인 김모(48)씨 부부는 사고 직후 집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러나 토사가 직접 덮친 방 2곳에 따로 자고 있던 김씨 할머니와 큰아들(52)은 토사에 깔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큰 아들 김모(52)씨는 비교적 쉽게 구조했지만 장롱에 다리가 끼였던 김씨 할머니는 오전 6시께 겨우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구조작업은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인근 8개 가구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호우경보가 발령된 거제 일대에는 밤사이 127.5㎜의 비가 내렸다.

경찰은 “자고 있는데 갑자기 ‘쾅’하는 소리가 났다”는 가족들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최근에 공사를 마친 것을 알려진 옹벽 공사의 안전성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