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시리얼 “야 오늘은 먹지마, 그거 한 날이야” 내부고발자 폭로

동서식품 시리얼 “야 오늘은 먹지마, 그거 한 날이야” 내부고발자 폭로

입력 2014-10-17 00:00
업데이트 2014-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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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어 3종 판매 금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이어 3종 판매 금지
동서식품 시리얼

동서식품 시리얼 내부 고발자의 발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서는 ‘대장균 시리얼’을 단독 취재한 김종원 SBS 기자가 출연해 “재고가 좀 쌓이면 그걸 갖고 와서 뜯어서 새로 나온 제품에 섞는 작업을 하는데 맛이 제대로 제조가 됐는지, 설탕 배합 같은 건 제대로 됐는지 직원들이 막 나온 제품의 맛을 본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식품 내부 제보자에 따르면 재활용 작업을 하는 날은 직원들끼리 ‘야, 야 오늘은 먹지마, 오늘은 그거 한 날이야’ 라고 한다”고 폭로했다.

한편 검찰은 14일 동서식품의 충북 진천공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 공장은 출고 직전 완제품에서 대장균을 발견하고도 포장을 뜯어 재가공하거나 정상 제품과 섞어 재활용한 곳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동서식품의 시리얼 4종,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의 유통과 판매는 금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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