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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호텔 납치 20대 남성 현지 경찰과 공조 구조

마카오 호텔 납치 20대 남성 현지 경찰과 공조 구조

남상인 기자
입력 2016-09-09 16:13
업데이트 2016-09-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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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카오의 한 호텔에 납치·감금된 20대 남성이 현지 경찰에 구조됐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들이 마카오 호텔에서 금품을 요구하는 중국 사람들에게 잡혀 있다”는 피해자 어머니 박모(55)씨의 신고를 받고 현지 경찰과 공조, 6시간 만에 피해자 오모(29)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납치범들은 오씨를 감금한 후 어머니 박씨에게 “인민폐 30만원(약 6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장기를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오씨를 폭행하는 모습을 화상 전화로 보내오기도 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외사요원을 투입, 곧바로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신고 후 중국 홍콩 주재 한국영사관과 사건을 공유한 가운데 현지경찰에 사건을 알렸다. 추적에 나선 현지 경찰은 7일 오전 마카오의 한 호텔에서 중국인 납치범 6명 중 2명을 검거하고, 오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무사히 풀려난 오씨는 9일 오전 입국, 감금 중 폭행으로 부상당해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오씨는 여행업에 종사하며 수차례 중국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중국에 10년 동안 거주했고 현지에서 학교도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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