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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성병대, 범행 동기 묻자 “암살 위협 느꼈다”

모습 드러낸 성병대, 범행 동기 묻자 “암살 위협 느꼈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0-21 09:43
업데이트 2016-10-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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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나서는 사제총기 총격범 성병대
경찰서 나서는 사제총기 총격범 성병대 경찰관 사제총기 총격범 성병대가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1일 서울 강북구 오패산로 강북경찰서에서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10.21
연합뉴스
사제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성병대(46)씨가 법원에서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강북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됐던 성씨는 21일 오전 북부지법으로 출발하기 전 모습을 드러내 ‘계획적인 범행이었나’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생활고랑 연결돼서 이사가게 됐는데 이사가는 집이 부동산 사장이 우리 누나한테 소개시켜준 집이거든요. 근데 그 집에 가게 되면 가스폭발 사고로 암살당할 수 있다”고 했다.

故 김창호 경위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사인은 의문이 있다”는 말을 남겼다.

성씨는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살인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 위반 등 혐의로 성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열릴 성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신현범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는다.

성씨는 19일 오후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사제총기를 고(故) 김창호 경감에게 발사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 경감은 성씨가 같은 건물 세입자였던 이모(68)씨를 길거리에서 폭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성씨는 이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와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 위반) 등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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