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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 상자 7개 이상 자료 제출…최순실 긴급체포 안 해”

검찰 “靑, 상자 7개 이상 자료 제출…최순실 긴급체포 안 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0-30 16:49
업데이트 2016-10-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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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는 어디로?’
‘고영태는 어디로?’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진 고영태씨가 29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의 눈을 피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16.10.29 연합뉴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30일 청와대 협조 아래 상당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사팀 관계자는 30일 “청와대가 검찰 압수수색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상자 7개 이상 분량의 압수물을 제출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안종범 정책조정수석비서관과 정호성 부속비서관 등 사무실에 강제 진입하지 않고 공식 행사나 회의 장소로 쓰이는 연무관에서 자료를 임의제출 받고 있다.

안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800억원대 기금 모금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정 비서관은 최씨에게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을 비롯해 청와대 기밀 문건을 대량 전달했다는 의혹을 각각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제출된 자료가 미진하자 당사자 사무실에 직접 들어가 필요한 자료를 갖고 오겠다고 제안했으나 청와대가 국가기밀 등을 이유로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형사소송법에는 ‘국가 중대 이익’에 관한 경우 공무소가 압수수색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고 돼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영국에서 전격 귀국한 최순실씨의 소환 일정과 관련해 “필요한 시점에 부르겠다”면서 긴급체포 필요성에 대해서는 “수사에도 절차가 있다”면서 일축했다. 말맞추기 의혹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조사돼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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