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자” 거절한 여자친구 얼굴 짓밟은 30대 남성 구속

“다시 만나자” 거절한 여자친구 얼굴 짓밟은 30대 남성 구속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13 14:49
수정 2017-01-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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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가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얼굴을 수차례 짓밟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강모(33)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9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빌라 주차장에서 전 여자친구 A(35)씨의 얼굴을 발로 수차례 밟은 혐의를 받고 있다.

헤어진 지 며칠 되지 않은 강씨는 관계를 되돌리고 싶다며 집 앞까지 찾아와 A씨를 불러냈다.

강씨는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하자며 A씨를 자신의 차에 태우려 했으나, 저항하자 A씨를 넘어뜨리고 나서 폭행했다.

A씨는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같은날 대전에서는 같은 이유로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B(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쯤 대전 서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C(23)씨의 집 앞에서 귀가하는 C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일 오후 10시쯤 달아난 A씨를 충북 옥천의 한 여관에서 검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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