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옥녀봉에서 불…헬기 7대 동원, 이틀째 진화작업

가평 옥녀봉에서 불…헬기 7대 동원, 이틀째 진화작업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14 08:52
수정 2017-04-1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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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옥녀봉서 불…강풍에 인근 야산으로 번져
가평 옥녀봉서 불…강풍에 인근 야산으로 번져 13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옥녀봉(해발 710m) 7부 능선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2017.4.13 [가평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지난 13일 경기 가평읍 옥녀봉(해발 710m)에서 산불이 났지만 강풍에 불길이 다시 번지면서 14일 진화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경기 가평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헬기 7대와 소방차 3대, 군 병력 350명, 산림청과 군청 직원 80명을 동원해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3시 50분쯤 옥녀봉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헬기 7대와 군 병력 등 8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산불이 난 지 2시간 만인 오후 5시 50분쯤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강풍을 타고 다시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가평군과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워져 헬기를 철수한 데 이어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고 오후 9시쯤 진화 인력도 현장에서 철수시켰다.

불은 밤사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상태다. 그러나 임야 4㏊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군과 소방당국은 군부대 사격장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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