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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내 첫 UFC 승부조작 시도 포착…“경기 당일 상대 선수에 판돈 몰려”

경찰, 국내 첫 UFC 승부조작 시도 포착…“경기 당일 상대 선수에 판돈 몰려”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4-18 21:38
업데이트 2017-04-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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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내 첫 UFC 승부조작 시도 포착
경찰, 국내 첫 UFC 승부조작 시도 포착 사진=SBS 캡처
2015년 국내에서 열린 UFC 경기에서 승부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SBS에 따르면 2015년 11월 말, 서울에서 열린 UFC 경기에서 한국인 UFC 파이터 A씨는 승부를 조작해 일부러 경기에 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해당 경기에서 3라운드 가운데 두 라운드를 져 패하는 조건으로 도박 브로커들로부터 선금 1억 원을 받았고, 자신도 이 가운데 5000만 원을 상대 선수가 이기는 쪽에 판 돈을 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기 직전, A 선수 소속사는 미국의 UFC 본부로부터 승부조작이 의심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국외 도박 사이트에서 경기 당일 상대 선수에게 갑자기 판돈이 많이 몰렸기 때문.

승부조작이 의심된다는 연락을 받은 A씨는 대등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판정 끝 승리를 거뒀고 결국, 승부조작에 실패했다.

그 후 브로커들의 협박이 이어졌고, 이에 견디다 못한 A 선수는 최근 이런 사실을 경찰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 선수는 SBS 취재진의 확인 요청에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경찰은 돈을 건넨 승부조작 브로커를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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