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일산 롯데백화점 테러 협박 용의자, 초등학생으로 확인

일산 롯데백화점 테러 협박 용의자, 초등학생으로 확인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7-06 13:56
업데이트 2017-07-06 15: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산 롯데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엽서를 보낸 용의자는 초등학생으로 확인됐다.
이미지 확대
고객 막는 백화점
고객 막는 백화점 6일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엽서가 전달된 일산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서 13시 현재 백화점 관계자가 고객들의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롯데백화점 일산점에서 ‘7월 6일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엽서가 발견됐다.

엽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롯데백화점 일산점 본관과 별관 사이 고객의 소리함에서 나왔다. 예고 시간은 따로 적혀있지 않았다.

글씨가 삐뚤빼뚤하고 내용도 없어 장난처럼 보였지만 만일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어 경찰엔 비상이 걸렸다.

협박성 메시지가 발견됨에 따라 백화점 측은 곧바로 직원과 고객을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전 건물을 수색했다.

경찰특공대와 기동대는 지상 10층에 지하 7층짜리 본관과 지상 5층짜리 별관 건물 전체를 수색했다.

또 엽서를 누가 언제 작성해 갖다둔 것인지 등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수사한 결과 용의자로 초등학교 4학년생인 A군을 특정됐다.

용의자가 확보됨에 따라 수색은 2시간 만에 종료됐다.
롯데백화점 테러 협박 메시지
롯데백화점 테러 협박 메시지 6일 경기도 고양시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설치된 ’고객의 소리함’에서 ’7월 6일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메시지가 적힌 엽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A군이 형사상 처벌 대상이 아닌 만 14세 이하여서 별다른 처벌을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날은 경기북부경찰특공대가 창설식을 열고 테러 대응 임무 수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날이다.

경찰특공대원 17명은 창설 신고를 마치자마자 현장에 투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