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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한 내연녀 “남편에 알리겠다” 협박…모텔에 감금·폭행

이별 통보한 내연녀 “남편에 알리겠다” 협박…모텔에 감금·폭행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8-03 09:01
업데이트 2017-08-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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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모텔에 장시간 감금하고 폭력을 행사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로고
경찰로고 연합뉴스
청주 흥덕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모텔에서 장시간 못 나가게 하고 폭력도 행사한 혐의(감금 등)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쯤 흥덕구 한 모텔에 같이 들어간 내연녀 B(37)씨를 지난 2일 오후 9시까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에서 폭행을 당하기도 한 B씨는 A씨가 잠든 틈을 타 모텔을 빠져나와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씨에게 헤어지자고 말하자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하고 때렸다”고 진술했다.

A씨와 B씨는 교제한 지 1년가량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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