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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검출…홈플러스, 계란 판매 중단

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검출…홈플러스, 계란 판매 중단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15 09:56
업데이트 2017-08-1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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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도 달걀 판매 중지 등 조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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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검출
국내산 달걀에서도 살충제 검출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달걀 판매대.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홈플러스와 이마트는 15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예방 차원에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모든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계란 판매 중단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전국 모든 3000마리 이상 규모 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검사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하던 중 경기 남양주시 소재의 8만마리 규모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6만마리 규모의 또 다른 산란계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라는 성분이 닭 진드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으로, 동물용의약외품 관련 법에 따라 닭에 대해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남양주 농가의 하루 계란생산량은 2만 5000개 정도로, 국내 농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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