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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장겸 사장, 고용부에 ‘내일 자진 출석’ 통보”

MBC “김장겸 사장, 고용부에 ‘내일 자진 출석’ 통보”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9-04 11:09
업데이트 2017-09-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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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MBC 사장이 자신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고용노동청에 오는 5일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장겸 MBC 사장 4일 모습 드러내
김장겸 MBC 사장 4일 모습 드러내 김장겸 MBC 사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방송 진흥 유공 포상 수여식에 참석하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졌고, 김 사장은 행사장 옆문으로 빠져나갔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행방이 묘연했던 김 사장은 4일 MBC 사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MBC 홍보국 정책홍보부는 4일 “김장겸 사장이 내일 오전 10시 고용노동부에 자진 출석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은 김 사장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사장이 4차례 이상이나 불응하자 서울서부지검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역시 체포영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법원에 이를 청구했고, 법원도 체포영장 발부 사유를 인정한 상태다.

고용노동청의 근로감독관은 특별사법경찰관으로 검찰의 지휘를 받아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영장 발부일로부터 7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달 2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MBC가) PD(프로듀서), 기자들을 자기 분야가 아닌 다른 곳으로 업무 배치를 해 상식 밖의 관리를 한 일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부분은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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