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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안하고 돈 달란 말 거절해서”…후배 집단 폭행한 중학생들

“인사 안하고 돈 달란 말 거절해서”…후배 집단 폭행한 중학생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9-10 21:49
업데이트 2017-09-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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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배를 집단으로 폭행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 안하고 용돈 달란 말 거절해서”…후배 폭행한 중학생 4명. 연합뉴스
“인사 안하고 용돈 달란 말 거절해서”…후배 폭행한 중학생 4명. 연합뉴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0일 후배에게 돈을 빼앗으려다 실패하자 집단으로 폭행한 중학생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A(16)군 등 4명은 지난 8일 오후 9시 20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초등학교 후문에서 중학교 2학년 B(15)군에게 현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B군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 일행은 손과 발을 이용해 B군의 뺨과 엉덩이 등을 몇 차례 때렸다.

폭행으로 B군은 코피를 흘리는 등 얼굴과 신체 일부를 다쳤다.

폭행은 B군이 인근 편의점에서 휴대전화를 빌려 친형에게 전화하면서 알려졌다. B군 어머니는 이날 오후 11시 6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일행 중 A군과 B군은 초등학교부터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라고 설명했다. A군 일행은 창원 시내 3개 지역 중학교 소속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군 일행은 “B가 우리를 보고 인사도 없이 그냥 지나갔고 또, ‘형님들 용돈 좀 달라’고 말했는데 거절당해 몇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에 앞서 A군 일행 2명과 다른 중학생 1명도 지난 7월에 B군에게 돈을 빼앗으려고 하다 실패하자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군 일행 중 한 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ㅋㅋ 보이면 뚝배기 가만히 안나둔다 XXX아”, “특수폭행해뿔라ㅋㅋ” 등 욕설과 보복 폭행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B군의 부모는 보폭 폭행을 암시하는 글을 본 후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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