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고막 찢어질 정도로 직원 폭행…왜?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고막 찢어질 정도로 직원 폭행…왜?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18 09:58
업데이트 2017-09-18 1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MG 새마을금고의 이사장이 직원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지각해?” 고막 찢어질 정도로 직원 폭행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회사 지각해?” 고막 찢어질 정도로 직원 폭행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사진=YTN 캡처
18일 YTN에 따르면 안양 북부 MG 새마을금고의 최규연 이사장은 출근 시간에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뺨을 후려치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직원을 폭행했다.

결국 피해 직원은 고막이 찢어져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최 이사장은 사무실이 지저분하다며 서류 더미를 마구 뒤엎는가 하면, 전 직원이 보는 앞에서 실무 책임자인 상무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에게는 인신 공격적인 폭언은 물론 상습적으로 욕설도 퍼부었다.

그러나 이사장이 모든 인사권을 쥐고 있는 새마을금고의 특성상 직원들은 참을 수 밖에 없었다. 상급기관이 감사에 착수한다고 해도 권고 수준인 문책 지시밖에 내리지 못하기 때문.

이에 대해 해당 이사장은 자식 같은 마음에 잘못한 직원을 훈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최 이사장은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부모가 자식을 아끼는 마음, 그 마음밖에 없었다”며 “그것도 때렸다면 때린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해 이사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한편, 경찰에도 폭행에 대한 형사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