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조기경보기 한밤 주택가 선회비행한 이유는

공군 조기경보기 한밤 주택가 선회비행한 이유는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7-10-12 16:55
업데이트 2017-10-1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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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로 공항으로 회항 중 주택가 위 선회

대북 감시 목적으로 뜬 공군의 조기경보기가 새벽에 주택가를 여러 차례 선회비행해 주민이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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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공중조기경보기(E-737, 일명 피스아이)는 24시간 내내 한반도 전역을 물샐 틈 없이 감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공중조기경보기(E-737, 일명 피스아이)는 24시간 내내 한반도 전역을 물샐 틈 없이 감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공군과 주민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30분부터 20분 정도 공군 조기경보기가 경남 거제시 주택가 일대를 도는 선회비행을 했다.

조기경보기는 3000m 상공에 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전투기 비행시 나는 굉음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떤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새벽녘 6차례 가량 비행기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며 “지금까지 이런 일이 없었는데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불안했다”고 입을 모았다.

공군은 11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출격한 조기경보기가 남해안 일대의 난기류 때문에 야간 작전을 변경하고 공항으로 복귀하던 중 일어난 일이라고 답했다. 특히 항공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해서는 연료를 일정 이상 소모해 무게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거제도 상공에서 여러 차례 선회 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피스아이’로 불리는 공군 조기경보기는 공중감시레이더로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물샐틈없이 감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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