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검진 중 50대 남성 사망…경찰 수사

위내시경 검진 중 50대 남성 사망…경찰 수사

입력 2018-04-07 15:27
업데이트 2018-04-07 15: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위내시경 검진을 받던 5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 위 내시경 검진을 받던 A(55)씨가 갑자기 숨겼다.

유족은 위 내시경을 받던 A씨가 마취 성분 약물을 투입한 지 7분 만에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숨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는 위 내시경에 앞서 신체, 심전도 검사와 대장 내시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에 따르면 담당 의사는 A씨가 대장 내시경을 받은 후 자리를 비우고 간호사만 위 내시경을 준비하게 내버려 뒀다고 주장했다.

이후 A 씨가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였으나 20여분 뒤에야 가족에게 알렸고 경찰과 소방에는 사망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유족은 주장했다.

병원 측은 “마취 성분 약물은 대장 내시경 때 이미 투입했고 당시에 의사가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가족에게 A 씨의 상태를 알리지 못한 것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다가 늦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A 씨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원에 의뢰했다”며 “부검 결과에 따라 수사 방향이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