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인천 전역에서 ‘시커먼 연기 기둥’ 목격…시민 불안

인천 전역에서 ‘시커먼 연기 기둥’ 목격…시민 불안

입력 2018-04-13 14:05
업데이트 2018-04-13 14:0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천 서구 화학공장 일대 불바다…“인명피해 없길”

13일 인천 한 화학물질 처리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지 확대
화재 진화 나선 소방헬기
화재 진화 나선 소방헬기 13일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화학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 중이다. 사진은 소방헬기가 물을 뿌리며 화재 진화에 나서는 모습. 2018.4.13 연합뉴스
이날 불이 난 인천시 서구 가좌동과 인근 청라국제도시뿐 아니라 화재 현장에서 6∼7㎞ 이상 떨어진 남구와 동구에서도 하늘을 새카맣게 뒤덮은 연기가 목격됐다.

갑작스러운 대형 화재 소식에 시민들은 저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거대한 연기 기둥을 바라보며 불이 어서 진화되기만을 바랐다.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연기를 목격한 한 시민은 “점심시간이어서 밥을 먹으러 나왔는데 근처 하늘이 시커먼 연기로 뒤덮여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화재를 아직 진화 중이라고 들었는데 인명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불이 난 서구 가좌동 인근 시민들은 초조함 속에 화재 진화 상황을 지켜봤다.

서구 지역 주민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맘 카페에는 ‘연기 규모로 봤을 때 인근 검단이나 검암 지역도 피해 지역이 될 수 있으니 재난 문자를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알려 달라’는 긴급 공지가 올라오기도 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인근 주민들도 저마다 ‘저 다니는 회사 근처인데 어떡하죠’, ‘제발 인명 피해 없길…너무 무섭네요’, ‘소방대원분들도 모두 무사하셔야 할 텐데…’ 등의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리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전 11시 47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한 목격자는 “가좌동 일대에 검은 연기 기둥이 솟구치고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인천뿐 아니라 서울·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30여명과 차량 60여대를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