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안동 초등생 태운 전세버스 대열운전중 삼중추돌

안동 초등생 태운 전세버스 대열운전중 삼중추돌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9-05-27 18:07
업데이트 2019-05-27 18: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운전사와 초등생 등 12명 부상…안전벨트 착용해 큰 피해없어

7일 낮 12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서울 톨게이트 부근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2019.05.27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7일 낮 12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서울 톨게이트 부근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운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2019.05.27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7일 낮 12시 2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서울 톨게이트 부근에서 현장학습을 떠난 초등학생들을 태운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 정모(65) 씨와 학생 11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나 학생들 모두 안전벨트를 맨 상태라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정 씨의 버스가 정체 구간에서 제때 속도를 줄이지 못해 바로 앞에서 달리던 버스의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어 뒤따라오던 버스 1대가 마찬가지로 정 씨의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삼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 버스들은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가 체험학습을 위해 마련한 전세버스들로 160여 명의 학생을 버스 6대에 나눠 태우고 서울 경복궁으로 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난 3대 외 나머지 버스 3대는 추돌사고 없이 정차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이들 버스가 차량 간격을 극도로 좁히고 일렬로 운행하는 일명 ‘대열운행’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차가 속도를 줄이더라도 안전거리 확보가 돼 있었다면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대열 운전이 확인될 경우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