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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탈선한 KTX-산천 동일 열차 운행중단…바퀴 전부 교체

지난 5일 탈선한 KTX-산천 동일 열차 운행중단…바퀴 전부 교체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1-13 16:53
업데이트 2022-01-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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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3편성 14일부터 열차 바퀴 전부 교체
2017년 투입된 차량들로 이전 차량 바퀴와 달라
코레일 설명절 대수송 이전 교체, 불편 최소화

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한 KTX-산천 사고차량과 동일한 고속열차 13편성의 운행이 중지된다.(1월 6일·11일 보도)
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한 KTX-산천에서 빠진 바퀴(차륜)가 사고 현장보다 3㎞ 앞선 오탄터널에서 발견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사고차량과 돌일 차량 13편성에 대해 바퀴 전부 교체를 위한 운행중단 조치를 내렸다. 서울신문 DB
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한 KTX-산천에서 빠진 바퀴(차륜)가 사고 현장보다 3㎞ 앞선 오탄터널에서 발견된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사고차량과 돌일 차량 13편성에 대해 바퀴 전부 교체를 위한 운행중단 조치를 내렸다. 서울신문 DB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KTX-산천 탈선 사고의 원인이 바퀴 파손으로 추정되면서 안전 확보를 위해 14일부터 사고차량과 동일한 기종의 열차 바퀴를 전부 교체하기 전까지 열차 운행을 중지하도록 코레일에 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철도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동일한 바퀴(차륜)를 사용하는 열차 운행은 여객안전이 보장될 수 없으므로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운영중지 열차는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투입된 14편성으로 이전 산천 차량과 다른 바퀴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철도안전법상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도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시정조치를 명할 수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설 명절 대수송기간(1.28~2.2) 이전에 교체를 마무리해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낮 12시 58분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산천 제23호 열차가 탈선해 승객 7명이 다쳤고 고속열차 등 약 200여편의 운행 차질이 빚어졌다. 초기에는 미상의 물체와 충돌로 인한 탈선으로 보고됐으나 사고 현장보다 3㎞ 앞인 오탄터널에서 탈선(4호차) 차량에서 빠진 바퀴가 깨진채 발견됐다.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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